2010/08/12 11:31

밤새도록 바람이 몰아치고, 휴가는 하루밖에 남지 않고.
더운 날씨에, 남는 시간.
이 모든걸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차를 끌고 나섰다.

내가 사는곳에서 멀지 않은곳. 수천만이 살아가는 서울 인근에 이렇게도 풍경좋고,
분위기 좋은 곳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하다.

비와 바람이 하늘의 보이지 않는 먼지들을 다 씻어 냈는지.

하늘은 파랗고.
구름은 하얗고.
초원은 푸르고.

한가로이 좋은 날씨와 풍경을 즐기는 말들이 어찌나도 부러웠는지.
뜨거운 태양을 피해 있는 그대로의 풍광을 즐길 수 없는 내 처지가 참 안타까웠다.
분명 아픈것도 아니고, 문제가있는것도 아니니. 뜨거운 태양으로 뛰어들면 될 노릇이지만.
뜨거운 온도와, 햇살을 피하는 나의 모습은 아직도 자연을 즐길 자세가 안된것 뿐이겠지.

그래도 참 좋았다는 것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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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완수콩